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 와이번스/2017년/7월/5일 (문단 편집) === 8회말 === KIA는 7회 2사부터 [[한승혁]]에 이어 등판한 김윤동이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헌데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묘한 기류가 문학구장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김윤동이 직구도, 변화구도 전혀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동민]]까지 볼넷을 얻자 순식간에 무사 1, 2루가 되며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동엽(1990)|김동엽]]이 2루수 뜬공, 그리고 [[제이미 로맥]]마저 삼진으로 물러섰고, 이대로 KIA가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반전은 이제 시작이었다.''' [[이재원(1988)|이재원]]이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고 주자 두명을 전부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15:14로 한 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불안해진 KIA 벤치는 우익수 이명기를 빼고 버나디나를 우익수로 옮긴뒤, 중견수로 [[김호령]]을 투입하며 외야 수비를 강화했다. 다만 동점을 내주기 싫었는지 김호령의 어깨를 감안하면서도 [[복선|외야수들의 위치를 앞으로 당겼다.]] 이후 이재원은 대주자 [[정진기]]로 교체되고 타석엔 [[김성현(1987)|김성현]]이 들어섰다. 김성현은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는데, 김윤동이 [[폭투]]로 대주자 정진기를 3루에 보냈다. 이에 압박을 받은 김윤동은 결국 [[김성현(1987)|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노수광]]에게마저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그리하여 SK는 2사 만루라는 대역전 찬스를 맞게 되었다. KIA는 [[김윤동]]을 내리고 '''[[임창용]]'''을 등판시켰다. 타석에는 [[나주환]]. 임창용은 침착하게 2스트라이크까지 타자를 몰아세우며 이대로 경기를 굳히나 싶었다.[* 여담으로 이 때 캐스터 [[한명재]]가 이런 말을 했다. '''[[사망 플래그|"이제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서 웃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순간...'''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201707052241926196_1_20170705230022297.jpg|type=w540]] >'''"어~ 때렸어요! 센터쪽 중견수 뒤로 중견수~ 잡지 못...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자 두 명 그리고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옵니다!! SK! 역전! SK가 여기서 경기를 또 뒤집습니다! 이런 경기가 있습니다! 17 대 15, [[나주환]]이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뒤집습니다!!"''' >---- >[[한명재]] 캐스터(8회말 나주환의 3타점 3루타 당시 멘트) [[나주환]]이 임창용의 3구[* 투 스트라이크를 140대 후반 직구로 잡았기에 포수는 3구째로 바깥쪽 빠지는 공을 대놓고 요구했는데, 임창용의 시속 148km의 강한 직구가 홈플레이트 정중앙으로 말려들어갔다. 3구가 모두 같은 구질에 같은 코스. 그 전 투구에 헛스윙도 하면서 빠른 직구가 눈에 익은 타자가 노리던 그대로였다. 3루타 이후 방송 중계 화면을 자세히 보면, 임창용이 블론세이브 직후 포수 김민식에게 다가가서 엉덩이를 치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장면이 있다. ~~선배라서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인 [[김민식(야구선수)|김민식]]~~ 임창용은 과거 삼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일 때 평소에 포수가 대놓고 바깥에 빠져 앉아 있음에도 한가운데로 던져 헛스윙이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오랜만에 구위가 뛰어났고 컨디션까지 좋았기에 김민식의 바깥쪽 리드를 따르는 척하다가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어나갔다. 그리고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중견수 김호령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며 '''싹쓸이 3루타'''[* 송구가 홈에 먼저 갔다가 3루로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3루타가 주어졌다.]가 작렬, 주자 3명이 전부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15:17'''으로 다시 역전되었다. 그리고 그 3루타를 맞은 순간 '''KIA 포수 [[김민식(야구선수)|김민식]]은 [[임창용]]이 3루타를 맞은 그 코스로 미트를 댄 채 얼어있었다.''' 이후 [[최정]]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오며 [[나주환]]~~최주환~~[* 이때 [[한명재]] 캐스터가 [[최주환]]으로 잘못 말한다. 그리고 [[최주환]]이 4년 뒤에 SK로 오게 된다.]이 홈인, 최정은 '''통산 198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KIA 팬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정의윤이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나서야 '''기적같은 8회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